[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GRT는 자회사인 강소혜지신재료과기유한공사가 제3공장 건립을 위한 중국 강소성 연운항시 소재 토지를 매입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GRT가 지난해 11월 9일 공시를 통해 밝힌 자회사 장쑤후이즈신재료과기유한공사 설립 후속 조치로, 토지 매입이 완료되고 나면 공장 건설을 본격화한다.
토지 매입대금은 6343만RMB(약 105억원)이며 GRT가 장쑤후이즈신재료과기에 출자한 2억RMB(약 320억원) 중 일부를 활용한 것이다.
제3공장 설립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회사 관계자는 "첫 번째 이유는 현재 가동 중인 제1공장과 제2공장의 가동률에 있다"며 "지난 2분기(2018년 10~12월, 6월 결산법인)의 공장 가동률은 각각 96%와 77%다. 제1공장은 완전 가동 상태로 볼 수 있고, 제2공장 가동률도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올라와 있다"고 했다.
GRT는 2019회계연도 말 제2공장 가동률을 약 90% 전후로 예상하고 있다. 공장 건설 투자 결정에서 완공까지 소요되는 기간이 약 2년이라고 볼 때 지금이 최적의 건설 타이밍이라는 판단이다.
점차 고도화되고 있는 GRT의 주요 전방산업, 즉 디스플레이 산업을 포함한 중국의 4차산업 성장에 따라 하이테크 필름소재 분야에서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도 공장 증설이 필요하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의 해당 산업 발전에 따라 높아질 국산화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행보"라며 "제3공장은 OLED 광학소재,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용 이형필름, 동박적층필름(FCCL)용 필름과 인테리어필름 등을 주로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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